제주도, 전기차 구매업체에 관광진흥기금 지원

  • 동아일보

8월 26일까지 전기차 민간보급 공모… 구매 보조금 대당 2100만 원으로

전기자동차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기자동차를 렌터카로 구매하는 업체 등에 관광진흥기금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11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기존 대당 1900만 원에서 2100만 원으로 올렸다. 충전기 400만 원을 합치면 전기자동차 구매에 모두 2500만 원이 지원된다.

민간보급 전기자동차는 승용차 7종과 화물차 1종 등 모두 8종이다.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택시에 대해서는 노후택시 교체사업비 등을 포함해 대당 26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공공 및 유관기관의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주차료 면제 등의 편의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1000억 원 가운데 500억 원을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렌터카업체, 법인 관광사업체에 배정할 방침이다. 렌터카업체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민간 보급과 같은 수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업체가 부담해야 할 나머지 금액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융자한다. 대출 기간은 3년으로 대출금리는 0.94%다. 올해 20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렌터카로 보급할 계획이다. 관광진흥기금은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전기자동차#구매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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