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 경부선 요금 5만2000원… 現 KTX보다 13% 저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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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목포구간은 4만6000원

올해 11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경부선 수서∼부산 구간 평일 평균 요금이 5만2000원 선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서울∼부산 구간 요금(5만9800원)보다 13% 정도 싼 수준이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는 현재 KTX보다 평균 10% 이상 저렴한 요금안을 마련하고 있다. SR는 호남선 수서∼목포 구간 요금도 약 4만6000원으로 KTX 용산∼목포 구간 요금(5만2800원)보다 13% 정도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또 천안아산∼부산 구간 요금도 4만1500원 정도로 KTX(4만6500원)보다 약 11% 싸게 할 방침이다.

SR는 이런 내용으로 현재 전체 구간 요금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요금체계는 국토부 승인을 거쳐 10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SR 관계자는 “현재 공개할 수 있는 요금 수준은 평균치에 가깝고, 개별 열차 요금은 정차하는 역의 수나 이동 거리에 따라 할인·할증이 적용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정차역 수가 늘거나 고객이 온라인 예매를 할 경우 할인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고속철#요금#ktx#수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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