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자 4명 중 1명 시신 발견…60대 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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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원 정선군 남면에서 승용차를 탄 채 하천으로 추락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노인 4명 가운데 이모 씨(65·여)의 시신이 3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7일 오전 9시 33분경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 인근 하천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실종된 이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에서 29㎞ 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에 따라 정선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범위를 동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새로 수색하는 구간은 광덕교~정선초교 가수분교~가탄마을 6㎞ 구간과 가탄마을~제장마을 12㎞ 구간이다. 이날 오전 8시 재개된 수색작업에는 600여 명의 인력과 드론, 보트 등 장비 90대가 투입됐다.

정선군 남면에 사는 60~70대 남녀 노인 4명은 4일 마을회관에서 ‘정선아리랑 전수교육’을 받고 오후 9시경 귀가를 위해 출발한 뒤 연락이 끊겼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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