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사장 살해·야산 계곡에 암매장한 범인은 회사 전무…“무시해서 범행”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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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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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장 살해 범인은 회사 전무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대구의 모 건설사 사장 시신이 암매장된 채 발견된 가운데 살해 혐의로 체포된 같은 회사 전무 조모 씨가 “사장이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에게는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5∼6년 전부터 함께 열심히 일했지만 사장이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무시했고, 올해 회사 사정이 좋아졌는데도 처우가 나아지지 않아 범행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사장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제를 마시게 한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군위군 고로면 경계 삼국유사로 인근 야산 계곡에서 암매장 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숨진 지 10여일이 지나 부패한 상태로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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