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中 닝보·상하이 연결…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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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항과 중국 닝보(寧波), 상하이(上海)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이 항로에 투입되는 컨테이너 전용선 ‘페가수스 제타호’(9500t급·962TEU)는 주 1회, 매주 일요일 군산항에 기항한다. 새 항로 개설로 다른 항만을 이용해야 했던 페이퍼코리아㈜, ㈜유니드, ㈜단석산업 등 전북지역 화주(貨主)들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물동량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에서 인천, 전남 광양, 부산으로 수입돼 육로로 운송되던 합판 등 전북지역 화물을 상하이와 닝보 항에서 환적해 군산으로 바로 올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2006년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화주, 물류기업에 180억여 원을 지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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