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술혁신 산실 ‘이노비즈센터’ 개관

  • 동아일보

광주지역 첨단산업 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이노비즈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 및 판매와 창업 지원을 하는 대학이나 연구소 기업들이 한곳에 둥지를 튼 이노비즈센터를 개관했다.

광주 북구 월출동에 들어선 이노비즈센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예산 347억 원이 투입된 광주 이노비즈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0층, 총면적 1만4768m² 규모로 지어졌다. 광주 이노비즈센터는 올해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전남대 기술 지주회사 등 20여 곳이 입주한다.

광주 첨단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조성된 광주연구개발특구(18.5km²)는 광산업, 전기, 친환경자동차, 의료소재산업이 주력을 이루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2011년 지정 이후 입주 기업이 415개에서 764개로 84% 증가했다. 기업 기술 이전 건수는 117건에서 310건으로, 일자리는 1만3000개가 늘었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그동안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연구소 기업 등이 분산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체계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 이노비즈센터 개관에 따라 체계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다.

광주 이노비즈센터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현장 규제, 애로 사항 등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 이전, 마케팅, 연구개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희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관은 “2018년까지 연구소 40여 곳이 입주하는 이노비즈센터는 광주특구 육성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함으로써 다양한 기술 사업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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