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교통경찰관은 앞으로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났을 때 마스크를 벗지 않고 전자호루라기(사진)를 쓸 수 있게 된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전자호루라기 3450개를 전국 교통 외근 경찰관에게 1인당 1개씩 지급한다. 전자호루라기는 입으로 불지 않고 손으로 버튼을 눌러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크기는 길이 10㎝, 무게 60g이다. 소리의 크기는 125dB로 구급차 사이렌 소리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대기상태가 좋지 않을 때 교통경찰관이 마스크를 쓰지 못하고 호루라기를 불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다. 교통경찰관은 상황에 따라 전자호루라기와 기존 호루라기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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