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로 오세요]이승훈 청주시장 “직지! Korea, 국제행사에 걸맞게 품격 높은 콘텐츠 알차게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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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를 생명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제공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를 생명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계승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국제행사에 걸맞게 전시와 체험, 공연 등 품격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청주시장(61)은 이번 직지코리아 행사에 대해 “기존의 과거의 역사적 시간적 가치보다 ‘창조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지난 1000년간 최고의 발명품이자 오늘날 정보공유에 큰 영향을 끼친 금속활자(직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콘텐츠는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에이브 로저스가 참여하는 전시 디자인”이라며 “‘색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가 어떤 전시공간을 연출할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가 국제행사로 치러지게 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기 때문에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격년으로 치러 직지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청주를 문화도시로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낸 것을 디딤돌로 해 올해부터 5년간 37억여 원을 들여 ‘문화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최근 문화특화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미래비전도 제시했다”며 “문화예술의 발전과 확산을 통해 청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젓가락 페스티벌’을 발전시키고 산업화해 동아시아 전체로 확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계각층이 청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창조학교 프로그램’ 등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진행해 청주시가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하반기에는 직지코리아에 이어 청원생명축제와 젓가락페스티벌 등 청주를 알리는 전시, 공연,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며 “청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의 향연(饗宴)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도로 오세요#이승훈 청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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