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를 잡아야 신토익에서 승리한다

[신토익 기선제압] ④ 영어 독해력의 횡포가 시작된다!

토익 고득점에 늘 발목을 잡았던 독해 파트(파트7). 신토익이라고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욱 강력해졌다. 5월 29일 시행되는 신토익에서 파트 7이 기존의 48문항에서 54문항으로 늘어난다. 또 3중 지문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읽어야 하는 지문의 개수도 늘었다. 신토익에서 단기간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독해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
무조건 단어만 많이 외운다고 독해력이 오를까? 좀더 정확하고 빠르게 지문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파고다어학원 종로의 박지영 토익 대표강사에게 독해력 향상 비법을 들었다.

○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
영어의 5가지 문장 구조에 대해서 한번씩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영어문장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독해력은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 영어의 5가지 문장구조를 정확하게 학습해야 한다. 문장에서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구분하고 수식어를 묶으면서 문장을 쪼개고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Customers (who want to pay by check) / should show / their ID’ 이런 식이면 된다. 이 때, 자신이 분석한 구조가 맞는지 영어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인 또는 토익 전문 강사에게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 앞에서부터 의미 단위로 끊어 읽으며 해석의 정확성↑
실제로 토익 수강생들에게 문장을 해석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우리말로 멋지고 자연스럽게 해석하려고 애를 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놓치는 단어들도 생기는 것.
단순히 명사만 보고 대충 빠르게만 해석하느라 해석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다. ‘Customers (who want to pay by check) / should show / their ID’라는 문장을 해석한다고 하면 ‘고객들은 (수표로 지불하기 원하는) / 보여주어야 한다 / 그들의 신분증을’이라고 해석해도 충분하다. 문장구조를 분석함과 동시에 주어 동사 목적어 등 의미단위로 끊어 읽으므로 놓치는 단어 없이 해석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 전체 문맥 염두하며 독해해야 지문 이해도 높일 수 있다
단어를 잘 알고 구조분석을 잘 하지만 영어 독해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해력 부족 때문. 많은 토익 준비생이 지문에서 각각의 문장만 해석하느라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지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지문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정답을 맞힐 수 있다.
지문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해당 지문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읽어 내려가야 한다. 지문의 주제가 파악되면 그 주제에 따른 중요 세부사항들이 나올 때 밑줄을 치면서 읽는다. 결국 독해에서 묻는 것은 각 지문의 주제 혹은 주제와 관련된 세부사항.
지문의 이해도가 떨어지면 문장을 계속 반복해서 읽게 되고 결국 시험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주제 잡기+주제에 따른 세부사항 밑줄 치기 연습’을 통해 한글 기본 독해력을 끌어올리면 지문의 이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다.
단어 암기와 문법 지식 없이는 절대로 독해력을 끌어 올릴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휘+문법’을 기반으로 토익에서 출제되는 지문 유형(이메일, 광고문 등)을 꾸준히 읽는 연습을 한다면 신토익에서도 파트7 독해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파고다어학원 박지영 강사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중앙대학교 영어학 학사
-現파고다어학원 종로 토익 대표 강사(기초필수)
-前파고다어학원 신촌/강남 토익 대표 강의(기초필수)
-파고다어학원 수강생 강사추천지수 1위 달성(2015)
-파고다어학원 우수강사 선정 (2014)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