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베일 벗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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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장식… 야구팬 기대감 고조
5층 규모에 관람객 2만9000명 수용… 4월 1일 삼성-두산 첫 공식경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진입도로인 ‘야구전설로’(편도 6차로)가 19일 파크 개장식에 맞춰 개통된다. 개장식은 이날 낮 12시 반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시 제공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진입도로인 ‘야구전설로’(편도 6차로)가 19일 파크 개장식에 맞춰 개통된다. 개장식은 이날 낮 12시 반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구시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19일 개장식을 연다. 대대적인 개장식 행사가 예정돼 있어 대구시민과 야구팬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반 대구시와 삼성 라이온즈가 주최하는 개장식에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수빈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김동환 삼성 라이온즈 대표와 시민 등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가수 홍경민 임창정 등이 공연한다.

오후 2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삼성OB레전드팀과 연예인야구단이 7회까지 경기를 펼친다. 시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시타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한다. 포수는 이만수 전 선수가 맡는다. 22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삼성과 두산이 첫 공식 경기를 연다. 개장에 맞춰 수성구 연호동 달구벌대로∼삼덕동 유니버시아드로 사이에 야구장 진입도로인 야구전설로가 개통한다. 편도 6차로이며 길이는 985m이다. 야구장 이용객뿐 아니라 인근 대구스타디움과 육상진흥센터, 대구미술관 진입이 편리해진다. 주차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개장식 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차공간은 야구장 전용 1117면에 주변 주차장 등 3760면을 확보했다. 주차 면적이 부족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셔틀버스는 오전 11시부터 6대가 야구장∼월드컵로 삼거리∼대구미술관∼스타디움 주차장∼야구장 코스를 운행한다. 야구장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은 개장식 전후로 9회 증편하며 노선버스도 306대 추가 운행한다.

1666억 원을 들여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대공원역 옆에 건립한 새 야구장은 대지 15만868m²에 5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6943m²이다. 관람석은 2만4068석이며 최대 2만9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팔각형으로 관람객이 생생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권 시장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야구 도시 대구의 멋진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전국의 야구팬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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