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석남’ 연장공사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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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부평∼석남동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이 사업의 2공구 주관사인 경남기업이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 석남 연장사업은 부평구청역에서 석남동까지 4.165km를 연장해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는 것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년 10월 착공한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사업의 공정은 1공구가 7.3%, 2공구가 1.02%에 그치고 있다. 2공구 공정이 저조한 이유는 주관사인 경남기업㈜이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남기업이 공사 포기 의사를 인천시에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기업은 올 1월 포기 신청을 철회했다. 또 이달 7일 이성희 대표이사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를 방문해 늦어진 2공구 공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히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경남기업은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발파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구간에는 역사 2개가 들어서며 2020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울#지하철#7호선#부평#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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