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산 초콜릿이 ‘유럽산 수제 초콜릿’으로…제조업체 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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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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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콜릿/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초콜릿/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동남아산 초콜릿을 유럽산 수제 초콜릿이라고 속여 판매한 유통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동남아산 초콜릿으로 만든 수제 초콜릿을 유럽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초콜릿 제조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동남아산 초콜릿을 섞어 만든 수제 초콜릿을 유럽산 원료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적발된 업체는 이 초콜릿을 호텔,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 카카오 함량이 높고 고유 초콜릿 제조기술로 유명한 벨기에·프랑스·스위스 등 유럽산 수제 초콜릿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농관원은 지난달 11일부터 단속해 적발한 업체 대표 등 12명을 입건해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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