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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30대 무직 가장…“짜증 났고 돈이 궁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04 16:43
2016년 2월 4일 16시 43분
입력
2016-02-04 16:42
2016년 2월 4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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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사진=채널A 캡처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30대 무직 가장…“짜증 났고 돈이 궁했다”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했다가 체포된 피의자의 정체는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취업을 못한 30대 가장이었다. 주요 범행 동기는 ‘사회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피의자 A 씨(36)는 1차 조사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취업이 안돼 돈 벌이가 막막한 상태로 사회에 불만을 품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인 A 씨는 대학원을 졸업한 음악 전공자로 몇 년전 결혼해 갓 태어난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갓난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가 있는 상태라고 진술했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제적으로 궁핍했다는 A 씨는 경찰에 “짜증이 났고 돈이 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가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가 왜 하필 인천공항이라는 장소를 택하고 아랍어로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랍어로 된 메모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번역한 것”이라며 “테러단체 등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36분께 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주변에 협박성 내용의 메모지와 폭발 의심 물품 등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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