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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바이러스 공포 확산, 콜롬비아 임신부 2000여명 감염…중남미 여행자제 권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31 11:07
2016년 1월 31일 11시 07분
입력
2016-01-31 10:58
2016년 1월 31일 10시 5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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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바이러스. 사진=채널A
소두증 바이러스 공포 확산, 콜롬비아 임신부 2000여명 감염…중남미 여행자제 권고
‘태아 소두증(小頭症)’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중남미 22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시아 1개국, 태평양 섬 1개국 등 25개국이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임신한 여성 2000여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23개국 가운데 브라질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자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2만 297건이라고 밝혔다. 전체 감염 사례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3.6%다.
한편, 29일 보건복지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제4군 법정감염병은 신종 감염병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유입이 우려되는 감염병을 의미한다.
지카바이러스의 주요한 증상은 37.5도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중 1개 이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지 2~7일이 지난 이후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임산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두증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임신부에 대해 중남미 등 유행지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감염증의 국내 유입 사례는 아직 없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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