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둔 부모 ‘로타바이러스’ 공포…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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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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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계 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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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0여 명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생아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조사한 결과, 신생아 15명이 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조리원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휴원 중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는 장염으로 이어진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증상은 4~6일간 지속된다.

겨울부터 봄까지 주로 유행하며, 영·유아가 고열과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설사를 하면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 받는 것이 좋다. 아기가 울 때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량이 적으면 로타바이러스를 의심해봐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저귀를 생활공간과 떨어진 곳에 버려야 한다. 경구용 백신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보고됐다”며 “관련 시설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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