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CEO 칼럼]“탄탄한 실력으로 섬유산업 구조 개선 도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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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형 대표
조상형 대표
연구개발 투자가 회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내고 상당한 지원을 하는 이유다. 융합 가능한 분야를 부지런히 찾고 전문인력 양성과 설비 투자를 확대해야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이겨낼 힘이 생긴다.

기초 실력은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다. 국내외 전문가가 인정해주는 나일론 직물 제작 기술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다른 분야의 진출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기초를 갖추고 꾸준히 도전해야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섬유시장의 현실을 외면하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중국과의 섬유기술 격차가 2, 3년 정도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천연섬유에서 슈퍼섬유까지 영향력을 상당히 넓히는 중이다. 생산 설비 대형화와 기업 컨소시엄으로 우리 섬유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투자 실패가 우려되면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 투자해 얻은 기술은 예상보다 성과가 빨리 나왔다. 다음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실력을 바탕으로 섬유산업 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

조상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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