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아동학과 졸업후 한양대 석사 진학 이경희 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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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가능한 일대일 질의응답식 수업…까다로운 출석점검-어려운 시험 저력 UP

“결혼 6년 만에 가진 내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육아서적 탐독이 아동학 교육서적으로까지 넓어지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아동학 관련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2010년 3월에 직장(여행업종) 생활을 하면서 한양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본격적으로 관심 분야를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2012년 한양사이버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곧장 한양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올해 석사 학위과정을 마친 이경희 씨(39)의 말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영·유아기와 아동기의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이 씨는 함께 공부한 학우들도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어서 따뜻하고 열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아동학과의 커리큘럼이 매우 잘 짜여져 있는데다 쉽고 체계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원 학위 과정에서도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아동학과 교과목 중 교육심리와 유아창의성교육, 영유아교수방법, 아동건강교육 등의 과목은 실질적인 유아교수법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이 씨는 또 부모교육, 놀이치료, 음악치료, 보육기관 운영 및 관리 등의 과목 등도 유아와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씨 역시 아동상담과 놀이치료, 부모교육 쪽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이 분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씨는 사이버대의 온라인 강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 강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에게는 매우 큰 매력이라는 것. 또 온라인 강의를 듣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담당 교수들에게 일대일 질의응답이나 상담을 통해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출석 점검과 성적 관리, 특히 시험 문제의 수준은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까다롭지만 그것이 오히려 사이버대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다시 시작한 대학 생활을 통해 자신의 삶이 훨씬 풍요로워졌다면서 사이버대 학과를 고를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라고 충고했다.

“온라인 교육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교육보다 더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갖춘 학과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편입생들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얻은 지식을 교류하고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상의 인적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스터디 모임이나 등산 같은 오프라인 모임, 작은 소모임 활동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발표하고 선후배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안영배 전문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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