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스타항공 부산 취항, 제주 등 3개노선 운항

저비용 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부산의 하늘길에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26일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2층에서 부산 정기편 취항식을 열고 부산∼제주, 태국 방콕, 일본 오사카(大阪) 등 3개 노선에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노선에 최대 189명이 탈 수 있는 보잉737-800 기종을 투입해 매일 한 편씩 왕복 운항한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오전 7시 35분 부산에서, 오전 10시 40분 제주에서 출발한다. 방콕 노선은 매일 오후 6시 반 부산에서, 오후 11시 20분 방콕에서 출발한다. 오사카 노선은 오후 1시 부산에서, 오후 4시 50분 오사카에서 출발한다.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기 13대로 16개 국제 노선과 4개 국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년에는 항공기 4,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사장은 “부산 노선 취항을 통해 이스타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