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김포~서울시청 2층 광역버스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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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석규모 8601번… “출퇴근 혼잡 완화”
남양주~잠실 등 11월까지 9대 투입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층버스가 22일 서울 도심 거리를 지나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층버스가 22일 서울 도심 거리를 지나고 있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출퇴근 시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이층버스가 22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층버스가 투입된 정규노선(8601번)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까지 왕복 97km 구간이다. 차량은 스웨덴 볼보사가 제작했다.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로 1층에 13석, 2층에 59석 등 총 72석 규모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30석가량 많다. 차량 가격은 4억5000만 원.

이층버스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형으로 제작됐다. 좌석마다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포트, 독서등, 하차벨이 설치됐고 와이파이 이용도 무료로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운행에 앞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안전봉과 계단 손잡이, 장애인 좌석, 운전자 확인용 모니터, 사이드미러 위치 등을 승객 편의와 안전 운행을 위해 개선했다.

경기도는 8601번을 시작으로 이층버스 총 9대를 단계적으로 정규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30일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 등 남양주시 2개 노선과 김포시의 8600번(양촌∼서울시청) 노선에 각각 이층버스 1대씩을 투입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추가 투입하고, 다음 달 말에는 8601번 노선에 1대를 더 투입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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