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잠진∼무의도 잇는 연도교 2017년 완공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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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되면 배를 타야 찾을 수 있는 인천 중구 무의도에 차량을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무의도에 가려면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차도선을 이용해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7년 12월까지 494억 원을 들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7.4%의 공정을 보인 이 교량은 길이 1.3km(왕복 2차로) 규모로 도로 양쪽에는 인도가 설치된다.

교량이 완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영종도 방면으로 빠져나온 뒤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까지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교량과 바로 연결되는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하나개해수욕장을 잇는 도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교량은 2012년 기공식을 열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듬해 감사원 지적을 받아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정부가 2013년 이 교량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편익이 1.13이 나올 정도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용의·무의도 일대에 연간 200만 명에 이르는 수도권 관광객이 찾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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