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되면 배를 타야 찾을 수 있는 인천 중구 무의도에 차량을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무의도에 가려면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차도선을 이용해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7년 12월까지 494억 원을 들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7.4%의 공정을 보인 이 교량은 길이 1.3km(왕복 2차로) 규모로 도로 양쪽에는 인도가 설치된다.
교량이 완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영종도 방면으로 빠져나온 뒤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까지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교량과 바로 연결되는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하나개해수욕장을 잇는 도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교량은 2012년 기공식을 열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듬해 감사원 지적을 받아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정부가 2013년 이 교량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편익이 1.13이 나올 정도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용의·무의도 일대에 연간 200만 명에 이르는 수도권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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