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화 문화재청장 “궁스테이 보완해 계속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0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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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궁 스테이’를 보완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당초 계획한 VIP급 숙박체험보다 일반대중을 위한 숙박체험 프로그램으로 바꿀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는 창덕궁 석복헌과 수강재를 개조해 숙박하는 궁 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됐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궁 스테이 추진과 관련해 목조건물에 대한 화재 위험성 등이 지적되고 있다. 계속 추진할 생각이냐”고 추궁했다. 설훈, 박홍근 의원도 궁 스테이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하지만 나 청장은 “궁궐 문화재의 가치를 국민들이 제대로 알려면 활용이 필요하다”며 “창덕궁 숙박체험의 안전관리에 대해선 문화재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보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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