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대형마트 3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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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밤 등 가격 최대 60% 차이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6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8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60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때 전통시장에서는 24만6496원, 대형마트에서는 30만2119원을 써야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곶감 10개의 가격은 전통시장 8122원, 대형마트 1만130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28% 저렴했다. 밤과 고사리, 도라지 등도 전통시장에서 40∼6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소면이나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대형마트가 더 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났다. 강남구와 영등포구, 종로구에서 차례상 장을 볼 경우 평균 29만 원이 드는 반면 도봉구와 마포구& 성북구에서는 22만 원이면 가능했다.

한편 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사과와 배, 쇠고기 등의 가격을 14일과 21일 홈페이지(garak.c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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