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 상승, 특정지역은 10배… 풍선효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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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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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 (삽화= 동아DB.)
‘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 (삽화= 동아DB.)
‘성매매 적발 2년새 2.7배’

최근 2년새 경찰의 성매매 적발 건수가 2.7배 늘어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지난 2012년 5만5785건에서 2013년 5만1652건, 지난해 4만8121건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풍속업소의 위반 유형을 살펴보면 성매매 적발 건수는 지난 2012년 3263건, 2013년 4552건, 지난해 895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년새 2.7배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음란 퇴폐 -44.6%, 사해행위 -24.4%, 시간외 영업 -64.0% 등 다른 위반 유형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풍속업소 적발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울 33.1%, 충북 18.0%, 제주 8.2%, 충남 3.3% 등 일부 지역은 적발 건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성매매 적발 건수는 제주도가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10배 급증했고 대전은 21건에서 128건으로 대구는 85건에서 509건으로 각각 6배 급증했다.

서울은 동기간 1427건에서 2945건으로 늘어났다.

제주도에서 성매매 단속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유입되고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변종 성매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추정했다.

유대운 의원도 “스마트폰 채팅 어플 등을 통한 성매매 알선 등 다양한 유형의 성매매가 늘어나고 있어 경찰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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