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르스 환자 급증… 중동 여행 주의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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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중동지역 여행 시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2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일부터 19일까지 60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에 16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매우 증가한 수치다. 국내 메르스 사태처럼 환자 대부분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메르스 콜센터(109번)를 통해서 상담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한편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사람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을 나타낸 사례는 총 38건이었다. 이 중 36건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2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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