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평생교육원 ‘힐링웃음치료 웃음요가’ 과정 수강생들이 강의실에서 활짝 웃고 있다. 남부대 제공
전남 해남에 사는 박화순 씨(54·여)는 남부대 평생교육원에 다니면서 삶의 활력을 느꼈다. ‘힐링 웃음 치료 웃음 요가’ 과정을 6월 수료한 박 씨는 19일 “해남에서 광주까지 차로 왕복 3시간 이상 걸리지만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다”면서 “2학기 과정도 등록해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남부대 평생교육원이 ‘명품 강의’로 지역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남부대 평생교육원 일반 과정은 학기제(15주)로 운영된다. 1학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강좌는 약용식물관리사 과정이다. 참살이 문화 확산으로 약용 식물 소비가 늘면서 모집 정원(40명)을 초과할 정도로 수강생이 몰렸다. 평생교육원은 이달 28일까지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학기에는 1학기보다 25개 과정이 늘어난 47개 과정이 개설된다. ‘집에서 즐기는 홈 칵테일’, 오페라와 뮤지컬을 배우는 ‘내 인생을 위한 가장 특별한 스캔들’, ‘배꼽 호흡 세러피’, ‘세일즈로 연봉 올리기’ 등 이색 강좌가 많다.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유치원·초·중·고 교직원, 2개 과정 이상 신청자는 수강료의 20%를 감면해 준다. 문의 062-970-0082∼3
남부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전담하는 평생학습중심대학(비학위 과정)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 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산업 및 대학 특성화 기반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취업·창업 운영 프로그램은 ‘네일아트 전문가 과정’과 ‘탈모 두피 관리 전문가 과정’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진행한다.
조성수 남부대 총장은 “전임 교수 및 대학원 석·박사 출신 강사진의 현장 실무 중심 특화 교육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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