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들 항의, 4시간 동안 기내 대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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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7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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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승객들 항의’

에어부산 탑승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오후 5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820편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이때 에어부산 측은 인천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예정대로 김포공항에 내려줄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여객기들이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 120여 명이 4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힌 신세가 됐다.

화가 난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항의했다. 한 승객은 “도착했을 때는 기상악화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고 했는데, 기상 좋아지면 다시 간다고 하더니 그걸 지금 이제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승객은 승무원에게 “모든 게 앞뒤가 안 맞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내릴 거니까 고소하세요”라며 인천공항에 내려달라고 항의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김해공항을 출발한 지 5시간이 넘은 밤 10시가 돼서야 인천 공항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한편 에어부산은 앞서 지난 11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도중 계기판 고장이 발견돼 인천공항에 비상착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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