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심리적 마지노선 나이 男 “33세”, 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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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9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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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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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이른 남녀가 인연을 맺는 방법은 맞선 소개팅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연애.

그렇다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미혼남녀 649명(남 302명, 여 34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결혼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절반 정도가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29일 공개된 설문결과를 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연애결혼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전체 남녀는 연애결혼 성공확률을 47.5%로 예상했지만, 남성은 그 확률을 여성(56.1%)보다 18.5%p 낮은 37.6%로 내다봤다.

현재 연인과의 결혼의지에 대한 질문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과반(353명, 54.4%)이 현재의 연인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는데, 남성의 응답률은 50.3%로 여성(57.9%)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의 인식은 조금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전체의 58.4%는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의 77.5%는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를 구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여성(58.2%)은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결혼과 연애의 중요도 비중(10점 척도)은 ‘5.8:4.2’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의 53.2%는 결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5:5’라는 응답이 37.8%, 연애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9.1%였다.

‘성격’은 연애 상대나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각각 34.1%, 29.3%의 응답자가 가장 중시한다고 답변했다. 남성의 경우 연애와 결혼 상대 상관 없이 동일하게 ‘성격>외모>취미’의 순으로 중시했다. 여성은 연애 상대는 ‘성격>외모>경제력’, 결혼 상대는 ‘성격>경제력>직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애와 결혼 상대를 구분하는 이유는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5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미혼남녀에게 결혼하고 싶은 심리적 마지노선 나이를 묻자 남성은 33.3세, 여성은 31세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30세 이상~ 35세 미만’(66.7%) 구간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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