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원중 포스텍 명예교수… ‘영남의 인물문학사’ 펴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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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 문단의 원로인 김원중 포스텍 명예교수(80·사진)가 ‘영남의 인물문학사’(221쪽)를 펴냈다. 대구지역 계간지 ‘영남문학’에 5년 동안 쓴 내용을 보완했다.

김 교수가 다룬 인물은 영남 출신으로 문학 발전에 기여한 21명이다. 유치진의 삶과 희곡문학을 시작으로 △대구가 낳은 시인 이상화 △제2의 세종대왕 최현배 △한국 수필문학의 선구자 한세광 △한국의 셰익스피어 이은상 △현대시조의 선구자 이호우 △부산이 낳은 전천후 문학인 이주홍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동화작가 권정생 △노벨문학상 문턱까지 갔던 김동리 △사마천 같은 언론인 겸 소설가 이병주 등이다.

김 교수는 대구 오성고 3학년 때인 1957년 ‘별과 야학’이라는 시집을 펴낸 뒤 지금까지 문학인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시집과 수필집 등 10여 권을 펴냈다. 2002년 포스텍에서 정년퇴직한 뒤 쓰러져 몇 년 동안 펜을 놓았지만 ‘글쓰기’의 힘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김 교수는 “5년 뒤 이번에 다루지 못한 인물을 정리해 후속편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남문학예술인협회 회원 등 후학들은 11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신천동 문화웨딩홀에서 출간기념행사를 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김원중#포스텍#영남의 인물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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