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보다 치명적, 홍콩독감 올해 사망자 563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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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9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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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독감 유행 (사진= 동아일보DB)
홍콩독감 유행 (사진= 동아일보DB)
홍콩독감이 다시 유행하면서 최근 3주 새 61명의 홍콩시민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9일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홍콩독감 바이러스로 8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61명이 숨을 거뒀다.

기간별로 분류해보면 지난달 21~ 27일 독감으로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환자 38명 가운데 24명이 사망했다. 15세 소년 한 명도 홍콩독감으로 입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입원한 성인 환자 14명 중에 10명이 숨졌다.

1~4월 겨울철 독감 사망자 502명을 포함하면 올해 홍콩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는 563명에 달한다.

홍콩 당국은 독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6개월~6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의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홍콩독감이 유행하자 정부도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 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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