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0년 숙원 해결… 부천 토종기업으로 재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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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신한일전기 대표

김영우 신한일전기 대표(63·사진)는 협약식 직후 본보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절차를 거쳐 30년 숙원이 해결된 만큼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회사를 소개해달라.

“일본과 강원 원주에도 큰 공장이 있다. 펌프는 50년간 생산하면서 품목이 2000여 가지에 달할 정도고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다. 선풍기도 인기 제품이고, 레인지후드는 일본에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다. 부친이 설립했고, 지난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부천 토종기업으로서 재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어떤 규제 피해를 봤나.

“1976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멀쩡한 공장 터가 주거지로 변경됐다. 또 공장이 4개 필지로 분할되면서 중간에 도로가 생겨 주택을 중간에 두고 공장을 가동하는 상황이다. 주력 공장을 증설하려 해도 주거지에 속했다는 이유로 30년간 투자를 하지 못했다.”

―어떤 투자 계획을 갖고 있나.

“370여 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고용창출, 수출증대를 꾀하는 기업이 되려고 한다. 본공장 제조시설을 철거하고 대형공장으로 단계적으로 신축 및 개축해 공정을 집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행정절차가 끝나면 구체적인 설계 작업을 하려고 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김영우#신한일전기#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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