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도 좌석 지정-인터넷 예약 발매 쉬워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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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외버스를 탈 때에도 고속버스처럼 좌석을 지정할 수 있고 인터넷과 모바일로 왕복 승차권을 예매·발권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시외버스 80여 개 노선에서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7~12월) 중 4700여 개 전체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시외버스는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가 각자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이 서로 연계되지 않아 왕복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앞으로 전산망 호환이 본격화되면 시외버스도 고속버스처럼 △운행정보 제공 △인터넷 모바일 무인발매기 등을 통한 편도·왕복 승차권 예매 및 발권 △홈티켓 서비스 △지정좌석제 운영 등이 가능해진다. 승차권을 분실한 경우에도 예약내역을 확인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범서비스 구간은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65개 노선(충청권 24개, 경상권 15개, 강원권 13개, 호남권 13개)과 지방과 지방을 연결하는 21개 노선이다. 버스연합회(www.bustago.or.kr), 터미널협회(www.busterminal.or.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권병윤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앞으로 시외버스 전산망을 고속버스, 철도, 항공과도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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