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로 ‘쾅’…보험금 노린 사기 혐의 일당 불구속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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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사고를 가장해 보험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이모 씨(30·공업사 사장)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외국으로 달아난 이모 씨(21)를 수배했다고 27일 밝혔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이들은 인천에서 자동차공업사를 하는 이 씨의 주도 아래 2013년 9월 초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사기를 계획했다. 이들은 같은 달 말 이모 씨(34)의 아우디 차량을 이용해 건물 벽면에 부딪혀 파손시키고 차량 수리 견적서와 렌터카 대여 영수증을 받아 보험금 500만원을 타냈다. 2014년 4월에는 인천 인하대 병원 부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장모 씨(30)의 캐딜락 차량에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수리비 및 렌터카비 155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2014년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1억300여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차량들이 모두 이 씨의 공업사에서 수리된 것을 확인하고 다른 범행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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