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미 27일 34도… 금요일까지 한여름 날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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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30도… 일교차 커 건강 유의를

무더위가 만든 도로위의 아지랑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 핀 아지랑이 사이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31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무더위가 만든 도로위의 아지랑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 핀 아지랑이 사이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31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7일에도 대구와 경북 구미의 수은주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5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1∼20도, 낮 최고기온은 23∼34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15∼30도.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구름이 적은 데 따른 일사량 증가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경북 문경과 상주에도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은 대구와 강원, 경남, 경북, 전남지역 31개 시군으로 늘었다.

26일에는 경남 밀양이 35.5도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대구(34.5도)와 경남 합천(34.2도), 강원 강릉(33.9도), 광주(33.1도), 서울(30.3도) 등이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목요일인 28일에도 강원 영월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더위는 토요일인 30일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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