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역 출발 인천발 KTX 본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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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철 연구용역’ 착수

인천발 KTX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해 안산을 거쳐 경기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인근에서 경부고속철도에 접속하는 인천발 KTX 노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전국 주요 도시는 물론이고 인천, 시흥, 안산의 원도심, 주요 산업 시설을 연결해 수도권 남부 주민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국제도시,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의 산업인력이 국내 주요 도시와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외국인 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산업 발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3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1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인천을 방문했을 때 인천발 KTX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고 “국토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8월로 예정된 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연구용역은 인천지역의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실시했는데 향후 총사업비 변경,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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