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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출근길 사체 팔·다리 유기 현장 포착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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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18:39
2015년 4월 8일 18시 39분
입력
2015-04-08 16:47
2015년 4월 8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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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캡처,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하일 씨가 8일 긴급 체포됐다.
경기 시화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화공단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시화호 김하일을 긴급 체포했다.
김하일은 지난 1일 아내인 한모 씨(42, 여·중국동포)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부터 한씨 신원을 확인한 직후부터 김하일을 용의선상에 놓고 미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자신이 근무하는 시화공단의 직장 근처에서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포착했다. 경찰은 해당 현장에서 시화호 김하일을 긴급체포했다.
김하일이 유기하려 했던 가방 안에는 숨진 한 씨의 사체 중 팔, 다리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 흔적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김하일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김하일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김하일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김하일은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투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 집사람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또 범행시기는 “4월1일”이라며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하일은 “저도 모르게 욱하는 김에 그랬다”며 “범행을 후회한다”고 했다.
시화호에 시신을 따로 유기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며 “집사람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일은 한 씨가 입국 당시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남편’으로 기재한 인물이다. 한 씨와 김하일이 공부(공식서류)상 부부사이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 씨는 2009년 입국한 뒤 시화공단 근로자로 일해 왔으며 불법체류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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