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 ‘파밍 사기’로 5000만 원 피해…수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2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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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해인 씨(29·사진)가 ‘파밍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2일 이 씨가 “파밍 사기를 당해 5000만 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1일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은행 보안 강화 절차를 밟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메시지에 있는 사이트에 접속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보안 강화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이 씨가 개인정보를 입력하자 2500만 원, 1500만 원, 1000만 원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갔다. 당황한 이 씨가 해당사이트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자 자신을 직원이라 밝힌 남성이 “전산착오로 벌어진 일”이라며 “다시 원상복구될 것이니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전화를 받지 않자 이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케이블 채널 시트콤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로 사건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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