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KTX 포항 노선 코레일 예매 시작… ”광주까지 300km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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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3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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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예매’

호남고속철도와 KTX 포항 노선의 승차권 예매가 13일 오전 7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다.

내달 2일 정식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송정역 구간 일반실 운임(성인 기준)이 4만6800원, 용산∼목포역 구간은 5만 2800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일 “호남고속철도 용산∼광주송정역의 일반실 운임은 기존 KTX(용산∼광주역) 운임보다 8200원, 용산∼목포역 운임은 8100원 올랐다”고 전했다.

오송∼광주송정역 요금은 2만8200원으로 기존보다 4700원 인상됐다. 인천공항∼광주송정·목포역 운임은 8200원 오른 각각 5만9400원과 6만5400원으로 결정됐다.

오송역에서 새로 건설된 고속철 전용 선로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2시간30분∼2시간55분이던 용산∼광주 간 소요시간(상행선 기준)은 내달 2일부터 1시간가량 빨라지게 된다.

기존에는 충남 이남으로는 고속철 전용 선로가 설치되지 않아 KTX 최대 속도가 시속 150㎞ 안팎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광주까지 시속 300㎞로 달릴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용산∼광주송정, 용산~목포가 현재 44회에서 48회로 4회 증편됐으며,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2회 늘어났다.

전라선인 용산∼여수엑스포역의 운임은 1200원 오른 4만7200원으로, 용산∼익산역은 3만2000원, 용산∼전주역은 3만4400원이다. 용산∼익산역 구간의 경우 서대전과 계룡, 논산역을 경유해 익산역에 도착하는데, 이에 대한 운임은 3만600원이다.

신설된 포항역으로 운행하는 서울∼포항 간 동해선은 주중 하루 16회, 주말 하루 20회 왕복 운행하며, 운임은 5만2600원으로 결정됐다. 소요시간은 2시간15분가량이다.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호도 내달 2일부터는 새로 지어진 포항역으로 다니게 되며, 기존 포항역과 효자역은 내달 1일까지만 운영된다.

‘코레일 예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레일 예매, 가격은 올랐지만 훨씬 빨라졌네요”, “코레일 예매, 이용객들이 편리를 느낄 수 있을까”, “코레일 예매, 포항역 완성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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