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내 첫 중국어국제학교 설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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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송도-청라국제도시에”

중국 칭다오(靑島) 국영기업체이면서 칭다오과학기술대를 운영하고 있는 러버밸리㈜가 국내 처음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중국어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 경제협력 등 7개 항의 투자의향서(LOI)를 러버밸리와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러버밸리는 태국에서 수입한 고무를 활용한 여러 분야의 가공공장 단지를 조성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고무 관련 전시회(스마트러버엑스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칭다오과학기술대는 송도국제도시나 청라국제도시 내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 과정의 중국어국제학교를 2017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중국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 등 12학년 정규과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어를 특화하고 있는 인천대와 칭다오과학기술대는 교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인천시의회 인천경제자유구역지원특별위원장을 지냈던 황인성 시의원이 러버밸리의 인천 투자를 적극 주선했다. 황 의원은 “다음 달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부 등과 칭다오 현장 답사를 다녀오면 국제학교 설립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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