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25대, 소방관 248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응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화재를 일으키거나 화상을 입힐 수 있는 폭죽 발사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지난해 타종행사 때 13명이 폭죽 때문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5명은 눈에 불티가 들어가기도 했다.
합동단속에 나서는 서울시와 중구는 현행 소방법상 폭죽 발사 행위 자체를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행사장 근처의 폭죽 판매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위험한 폭죽 없는 안전한 타종행사 진행을 알릴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안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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