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 구름 사이 아슬아슬

31일 낮 전국에 눈비… 기온도 뚝, 충청이남 서해안 빼곤 오후 그쳐

새해 1월 1일 첫 해돋이는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충남 호남 제주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고 29일 예보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부터는 전국에 눈이나 비 소식이 있다. 이날 아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다가 서쪽 지방부터 그치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고 그 외 남부 내륙 지방에서도 눈이 다소 쌓이는 곳이 있겠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31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1일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날씨도 추워져 해돋이를 보러 가려면 옷을 든든하게 입어야 한다. 31일 오후부터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