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vs 남대생 긍정적 “女가 男보다 소극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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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3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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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동아일보DB
사진제공=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동아일보DB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자발적 비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 절반 가까이 결혼에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2.1지속가능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0∼30일 대학생 2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로 집계됐다.

여학생의 경우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는 응답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는 응답 34.5%보다 높았다.

반면 남학생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부정적 응답 24%보다 많았다.

한편,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게 나왔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은 편이다.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학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 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은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의외 결과다",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남녀가 다르네",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결혼은 안 해도 될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제공=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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