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69일간 밝혀질 황홀한 여수 ‘빛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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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빛노리야’ 2015년 2월25일까지

전남 여수시 돌산공원 일대 빛노리야 축제장이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꾸며졌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돌산공원 일대 빛노리야 축제장이 화려한 경관조명으로 꾸며졌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밤바다가 69일간 화려한 빛의 물결로 출렁인다.

여수시는 19일 돌산공원에서 ‘2014 여수 빛노리야’ 점등식을 열고 내년 2월 25일까지 축제에 돌입했다. 축제가 막을 올리면서 여수항 일대는 해상 케이블카,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빛의 바다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앞서 시는 사업비 4억9400만 원을 들여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시설인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상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돌산공원 일대에 빛의 터널, 각종 동식물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고 공원 나무와 시설물을 활용해 화려한 야간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거북선공원에는 기존 조형물로 경관조명을 꾸몄다. 점등시간은 해 질 녘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야경에 필요한 전력은 하루 평균 500kW로, 한 달에 250만∼3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143일 동안 거북선공원 일대에서 열린 빛노리야 축제에는 48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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