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큰 불이 나 점포 40여 개가 불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의 피해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까지 모금 창구인 사단법인 행복하동네트워크(055-880-6490)에 접수된 성금은 67건에 1억1664만 원이다. 최근 한 주에만 25건에 4335만 원이 접수됐다.
하동군 간부 공무원 530만 원, 하동화력본부 500만 원,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160만 원, 하동여고 109만 원 등이다. 하동군 읍면과 실과 공무원도 669만 원을 기탁했다. 조유행 전 하동군수, 최순환 그린조이 대표, 금남면 이장협의회 등도 100만 원씩을 보탰다. 행복하동네트워크는 11일 성금배분위원회를 열어 직접 피해를 당한 상인 40명에게 200만 원씩 8000만 원, 간접피해 상인 3명에게 50만 원씩 150만 원 등 8150만 원을 지원했다. 성금을 계속 모으면서 추가로 피해 상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맞은편 화개면사무소 주차장에 임시 점포 40개를 만들기로 하고 이날 1차로 17개의 문을 열었다. 임시 점포에서 영업하기를 희망하는 상인이 있으며 추가로 텐트형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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