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피의자 박춘봉 범행 시인…‘시신 유기장소까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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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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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봉. 사진= 경기지방청 수사본부 제공
박춘봉. 사진= 경기지방청 수사본부 제공
‘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 ’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 13일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범행을 시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팔달산 범행을 부인하던 박춘봉이 경찰이 제시한 증거들을 보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고 결국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박 씨가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자신이 저지른 일을 인정하고 시신 유기장소를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관련 법에 근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얼굴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11시30분께 수원 고등동의 한 모텔에서 용의자 박춘봉을 검거했다.

사전에 박춘봉이 다니던 팔달구 한 치과의 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시민제보로 박 씨를 탐문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CCTV 자료와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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