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중부대로에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버스승강장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인근에 있는 이 버스승강장에는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모듈이 지붕에 설치돼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한다. 또 실시간 뉴스와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갖췄으며 승강장 바닥에는 밟는 힘을 불빛으로 표현하는 인터랙션 풋 라이팅을 설치해 승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 밖에 승강장 주변 성빈센트병원에서 동수원 사거리 구간 횡단보도에는 유도 표시와 도로 표지가 모두 태양광으로 교체됐다.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는 3억 원을 들여 기존 승강장을 친환경 승강장으로 교체한 뒤 준공식과 함께 시설물을 시에 기부했다. 한전 관계자는 “친환경 버스승강장이 환경 수도 수원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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