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운다’ 출연자, 윤락女 감금 후 2000만 원에 팔아넘겨…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1월 5일 16시 39분


코멘트
‘주먹이운다’ 출연자
‘주먹이운다’ 출연자
‘주먹이운다 출연자’

격투 프로그램 ‘주먹이운다’ 출연자 최모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감금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전해졌다.

5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주먹이운다’ 출연자 최모 씨를 포함한 3명은 목포의 한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구속 처리했다. 해당 업주 박모 씨등 12명은 불구속 입건.

이번에 구속된 최 씨는 지난 1월 ‘주먹이 운다 시즌 3’ 출연자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인물이다.

목포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 3명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목포지역 유흥업소 두 곳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들을 때렸다. 또한 건강상 문제로 일을 그만두려는 여종업원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섯 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2000만 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매매하는 등의 만행을 펼쳤다.

경찰은 범죄혐의 조사 과정 중에 최 씨와 공범 조 씨의 스마트폰에서 성폭행 동영상을 발견했으며, 지난달 12일 미성년자 A 양과 술을 마시던 중 A 양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최 씨가 출연한 ‘주먹이 운다’는 일반인 남성들의 격투기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주먹이 운다’ 제작진은 “그 출연자와 우리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면서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이라 선을 그었다.

제작진은 이어 “최 모 씨는 지역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엔 탈락해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