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 캠페인’으로 유방암 조기검진 독려

  • 동아일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체의 특성을 살려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여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여성 암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을 때 피부 변화와 탈모 등을 겪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이들에게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해 투병 기간 겪는 우울증 등 심리적인 고통을 극복할 수 있게 돕는 게 목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등과 함께 이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여성 암환자 8000여 명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전국 35개 병원에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실시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병원별 30∼60명 선착순 마감). 참가자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교재, 가방 등을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2001년부터 ‘핑크리본 사랑 캠페인’도 열고 있다. 유방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 등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마라톤 대회도 연다.

2001년부터 실시한 이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모두 24만여 명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부금 26억 원도 모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핑크리본 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이라는 구호도 선포했다. 이는 여성이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양쪽 가슴에 ‘3’개의 원을 그려 유방 자가 검진을 실시하라는 뜻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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