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신세계, 전 직원이 기금 모아 운영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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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맞춤형 놀이문화공간인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은 2007년 3월 제주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산, 대구, 광주 등 21곳에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설립했다. 올해 8월 28일에는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에 희망장난감도서관 세종관을 새로 개설했다. 세종관에는 젊은 부부의 양육을 돕고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신세계그룹과 여성가족부가 함께 마련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새롭게 도입됐다. 3∼5개의 가정이 한 그룹이 돼 부모끼리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돌아가며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육아 품앗이’를 한다. 앞으로 공공보육시설이 부족한 고양 전주 천안 경산 등을 중심으로 매년 10곳 이상의 도시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추가로 세워질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희망장난감도서관은 2006년 시작된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운영된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3만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모은 기금 300여억 원은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사용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과 그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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