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라이베리아 출신男 잠적 ‘관리소홀’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22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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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지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국내 입국후 부산에서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씨가 돌연 잠적했다.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라이베리아 20대 남성 A씨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와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A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A씨가 자취를 감춰 검역 관리 담당자는 A씨를 만나지 못했다.

A씨는 부산에 머물다가 20일 정오 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해당 지역에서 체류한 입국자들은 모두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증상 발현 여부를 감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에볼라 관련 A 씨에 대해 “입국 당시 문진과 체온 확인 등을 통해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무증상 입국자는 매뉴얼에 따라 보건당국과 지속해서 연락체계를 유지할 것을 통보한 후 귀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과 경찰은 A씨를 추적 중이다.

부산 에볼라 공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어쩌다 놓친거죠” “부산 에볼라 공포,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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