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라식 라섹 부작용 공개…실명 불안으로 ‘자살 기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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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6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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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라식, 라섹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모 씨(가명)는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병원과의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11년째 언제 실명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3년 라식 수술을 받은 박승찬 씨는 빛 번짐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다르다”며 “심지어,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하고 나서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방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한 병원 코디네이터로 있었던 최모 씨의 제보는 충격적이었다. 최 씨는 “상담원을 통해 수술이 결정되는데 전문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한 달 정도 교육을 받고 그 매뉴얼에 따라 수술 종류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국계 독일인 안과 의사이자 라식 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스벤 리 박사는"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라식 라섹 부작용 사례를 접한 누리꾼들은 “라식 라섹 부작용, 제대로된 환경이 아니구나”, “라식 라섹 부작용, 성형처럼 찍어내기식 수술?”, “라식 라섹 부작용, 의사윤리 어디갔나?”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PD수첩 (라식 라섹 부작용)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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